그대는 결코 혼자 걷지 않으리! 흔한 축구이야기로 시작하려 한다. 축구를 하는 나이에서 축구를 보는 나이로 접어든 모양이다. 금요일 늦은 퇴근 후 모두 잠든 새벽. 금요일이 주는 여유로움에 취해 거실에 앉아 소리죽여 축구를 보는 재미에 빠져들었다. 외국의 유명한 축구리그중에서도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를 특히 좋아하는데, 보는 이조차 숨차게 만드는 그들의 불꽃같은 역습과 을씨년스럽게 내리는 빗줄기에도 몸을 아끼지 않는 다국적 선수들의 젊은 열정을 좋아한다. 박지성의 맨유를 좋아하고. 평균연령 23.4세의 아스널도 좋아하며 강철같은 투지의 첼시도 좋아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최고는 리버풀이라 할 수 있다. 제라드의 땀에 젖은 붉은 유니폼 말고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은 수만명이 하나되어 부르는 그들의 응원곡 “You will never walk .. 더보기 이전 1 ··· 31 32 33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