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과 바다' 중에서...
1. 쿠바에서는 에스파냐인들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추장 하투에이가 계속 도망다니다 붙잡혔다. 그리고 단지 그렇게 도망갔다는 이유로 사형에 처해졌다. 말뚝에 묶인 추장에게 프란체스코파 수가가 와서 기독교 교리에 대해 마지막으로 강론을 폈다.
추장은 만일 기독교 신앙을 갖지 않고 죽으면 지옥에 가서 영원한 고통을 당하게 된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기독교도들은 모두 천국으로 가느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답하자 추장은 그렇다면 자기는 차라리 지옥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2.도척의 부하가 그에게 물었다.
“도둑질에도 도가 있습니까.”
도척은 이렇게 답했다.
“어디서나 도가 없는 곳이 있겠느냐. 방안에 무엇이 있는지 잘 알아맞히는 게 성이고 들어갈 때 선두에 서는 게 용이다. 나올 때 맨 뒤에 서는 게 의이고, 될지 않 될지를 아는 게 지이며 분배를 공평하게 하느느 게 인이다. 이 다섯가지를 갖추지 않은 채 큰 도둑이 된 자란 이 세상에 아직 없다. (장자외편 거협편 인용)
'삼월은 붉은 구렁을' 중에서...
1.“여자들은 구제불능인 남자, 한심한 남자 쪽에 감정입입을 합니다”
“맞아요, 히어로는 그 자체로 완결되어 있으니까 다른 사람의 개입이 별로 필요하지 않잖아요? 여자 처지에서 보면, 그래, 혼자서 멋대로 하드보일드 하라지, 하는 기분이 들죠, 여자는 상대방을 통해서 자기를 보는 면이 있으니까, 상대방의 부족한 점을 메워주고싶다, 상대방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가장 크거든요. 결국 자존심에 지나지 않지만요. 상대방을 숭배하고 싶어하고 동경하고 싶어하는 건 기껏해야 열여덟 살까지잖아요?”
2.“어째서냐고 물으면 말이지, 에쓰코는 이렇게 대답해. ‘넌 몰라. 여자는 여자 그 자체를 질투하는 게 아니라, 그 여자의 미래를 질투하는 거야. 어떤 멋진 사람을 만나서, 어떤 식으로 사랑받을지 상상하지. 그리고 그 여자가 사랑받는 자기의 행운에 만족하고 우월감을 느낄 걸 상상하면서 질투하는 거야. 난 아무리 아름답고 복받은 여자라도 감수성이 없는 여자는 질투하지 않아. 설령 어린아이라도, 자기를 꼭 끌어안고 싶어지는 기쁨을 분명하게 알고 있는 여자만 질투한다다’라고 말이야”
3.'흉보를 가져온 자는 죽여라' 옛날 몽골 군대의 규율이라고 한다. 아군에 불리한 정보를 가져온 병사는 그 자리에서 찔러 죽였다고 한다.
4.출세한 토끼 - 노벨상을 받은 토끼의 이야기라 한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심리학자들: 사이먼&카너먼 " 중에서...
1. 1만원을 길에서 주웠을 때의 기쁨보다 1만원을 잃어버렸을때의 상실감이 더 크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카너먼과 트버스키는 이것을 손실혐오 (Loss aversion)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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