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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은 재미있다. 묘한 장난이 있다. 줄바꾸기 하나만 바꾸니 또다른 이야기 거리가 생긴다. 꽤나 시니컬하고 재미있는 농담이다. 더보기
여름, 뜨거울 예정 국가대표 축구팀 박주영 선수의 기도 세리머니를 보고 바로 들었던 생각은 ‘과연 박프로도 욕을 잘할까?’ 였다. 이런 쓸 데 없는 의문의 시작은 모두 25년전 나의 어설픈 백태클에 기인한다. 당시 내가 다니던 학교에는 약 열댓명의 시커먼 소년들과 동네의 노는 아저씨처럼 보이는 코치 선생으로 구성된 축구부가 근근히 존재하고 있었는데, 이팀은 22명 이상의 엔트리가 구성되지 않는지라, 그날 그날 운동장에서 볼을 차던 비(非)축구부원들 중 나머지를 채워 게임을 하곤 했었다. 내 인생에 트라우마를 주었던 오래전 그날, 나는 비(非)축구부원의 자격으로 시커먼 축구부원들과 함께 어울려 공을 차게 되었는데, 어린 나를 굉장히 놀라게 했던 것은 선수들의 발재간이 아니라 입재간-쌍욕이라 칭하기에도 민망할 정도의 난생 처음.. 더보기
6월의 독서:외면하려고 애쓰다 '육체의 탄생' 중에서 1. 용비술에 대한 문의 문:20세 처녀이온데, 코가 얕아서 남모르는 기관을 하던 중 반가웁게도 코를 높일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곧 실행하려 하오나 동무의 말을 들으니 시일을 경과하면 코가 삐뚤어진다는 중 코 살색이 푸르다는 둥 늙으면 흉해서 볼 수가 없다는 둥 여러가지 말을 하니 얼른 실행키도 무섭습니다. 그리고 음성도 이상해진다 하니 그게 정말일까요? - 용산 일독자 답:천연적으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조선중앙일보,19355.1) '대한민국 아파트 발굴사' 중에서 '히틀러의 아이들' 중에서 1.당시 17세였던 즈봉코 슈프링거는 부모가 생일 선물로 준 자전거를 정부가 징발해 가자 믿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하면 자전거를 뺏기지 않을까 궁리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내.. 더보기